Trinus 3D 프린터 리뷰

[3D 프린터 리뷰]


Kodama 사의 Trinus 3D 프린터 입니다.





킥스타터에서 주문했습니다. 2016년 7월에 주문했는데, 해를넘겨 2017년 1월에 배송됐네요.


이렇게 패키징 되어 있었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다시 한 번 샷.
보시다 시피 조립하는 부품들이 모두 컴포넌트화 되어 있습니다.
모두 메탈바디로 되어 있어 꽤나 묵직하고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조립설명서 다운로드 ]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따라해 보면 총 10단계로 간단히 조립이 끝납니다.
나사는 모두 육각나사로 되어 있고, 육각봉과 핀셋이 함께 동봉되어 있어 아무것도 없이 조립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조립 완성!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배선은 모두 커넥터가 색상 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보드에 색깔맞춰 연결만 시켜주면 됩니다.

완성된 외양을 보시면 우선 아주 튼튼합니다. 그리고 베드가 너무 작네요. (120x125x125 입니다.)
베드는 플라스틱(?) 재질로 히트베드가 아닙니다.
위쪽에 불 들어온 부분이 보드구요, 여기에 SD 카드를 꽂을 수 있습니다.
LCD 가 없습니다.!!!!!!! 카드를 꽂으면 어떻게 파일을 선택해서 프린트 하지???? 걱정했는데,
SD카드를 꽂으니까 알아서 프린트를 시작합니다.... 이 부분은 뒷부분에서 다시 설명하죠.


프린트 되는 동영상을 타임랩스로 다 찍고 싶었으나... 촬영도중에 전화가 와서 여기까지만...
출력 결과는 이렇습니다.


출력물 입니다. 이게 데모 출력물 입니다. 역시.. 끝까지 출력하고 싶었으나, 중간에 코드를 잘못 뽑아서 멈춰버렸네요. 암튼,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오히려 사진이 실물보다 못나와 보이네요.
Z축 레벨링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간격이 매우 컸는데, 라프트가 받쳐줘서 잘 나오네요.


Thingiverse 에 있는 프린터 테스트용 모델을 출력해 봤습니다.
슬라이싱은 포럼에서 받은 설정으로 Simplify3D 를 사용했는데, top 면이 빈 틈이 좀 보이는게 약간 수정이 필요할 듯 합니다.

보시면 베드에 금이 그어져 있는 것이 특이한데요, 출력을 몇 번 해보니 그 용도를 알게 됐습니다.
첫 레이어용 필라멘드를 뿌리면 저 틈새에도 들어가면서 출력물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출력하고 나면 출력물 바닥면에 틈새에 들어가서 굳은 격자무늬가 보입니다.
일단, 이 프린터는 무조건 라프트(Raft)를 설정해서 뽑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프린터는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Pango 라는 프로그램인데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프린트 할 수 있구요, SD카드에 담아서  프린트 할 수 있습니다. (전 LCD가 없으니 못하네요)
이 프로그램으로 Z 오프셋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프셋 설정하고 나서는 이 프로그램 쓸 일이 없어 보입니다. 슬라이서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Simplify3D 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Kodama 의 포럼 사이트에서  Simplify3D 용 설정 파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SD카드에 autoprint.gcode 라는 파일명으로 저장해 놓으면 SD카드를 꽂았을 때 자동으로 프린트 됩니다.
데모 프린트 파일은 autoprint.pcode 라는 파일로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gcode, pcode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pcode 는 paladin 펌웨어용 머신 코드 입니다.)
동봉되는 SD카드에는 autoprint.pcode 와 함께, 조립 메뉴얼(pdf), Pango 슬라이서 (윈도우용, 맥용) 가 들어 있습니다. 또 샘플용 나사뭉치 모델 파일(stl)파일도 있습니다.

이 프린터의 특징은 익스트루더 뭉치를 레이저 장치로 바꿀 수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2-in-1 이라는 것이 컨셉이죠. 그 외에도 히드베드나 LCD, 케이스 등등 모두 컴포넌트화 되어서 부속별로 별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 패키지만 구매해서 레이저나 히드베드, LCD 등이 없습니다. 히드베드나 케이스, 레이저는 아직 없어도 될것 같고, LCD 패널은 당장 사야할 것 같습니다.

기본 사양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Bed Size : 120 x 125 x 125 (y axis reversed)
  • Filament : 1.75mm (ABS, PLA, wood, aluminum, bronze, PC, flex and many others)
  • File format : gcode, pcode
  • Slicer : Pango
  • Max. Temp: 255 degrees
  • firmware : Paladin

총 평입니다.

1. 컴포넌트화 되어 있는 퀄리티가 높고 하드웨어 구성이 인상적이다.
2. 베드가 너무 작아 아쉽다.
3. 풀메탈 바디라 정말 견고하다. 흔들림, 뒤틀림 없고 심지어 프린트 중에 들어 옮겨도 잘 출력된다.
4. 출력물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럽다. (productivity quality 가 광고 문구 였음)
5. 출력할 때는 Raft를 해야 한다.

크기가 작은 고퀄리티 출력물을 원하거나
작은 레이터 커팅기와 프린터를 모두 원한다면 선택할만 합니다.

여담으로,
배송이 너무 느렸는데, 그동안 담당자와 계속 메일도 주고받고, 사이트에 소식도 보면, 공장이나 배송 체계에서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스타트업이라 그 부분이 정착되지 않았었는데, 이제 마무리 되어 밀린 주문을 해결 중이라고 합니다. 이제 부터 구매한다면 저처럼 많이 기다리지는 않겠네요.
LCD 패널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구매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 리뷰를 마치고 바로 주문해야 겠어요.
전원 스위치가 없드라구요! 끄려면 아답타 코드를 뽑아야 합니다. 스위치 달린 멀티탭도 하나 사야겠네요.